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28일 개최한 경영설명회를 통해 오는 2009년 세계 판매 계획을 당초 1,040만대에서 970만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1,000만대 생산 목표를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 대응차량이나 신흥 개발도상국가 전략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신형 전기 자동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8월 가진 경영 설명회에서 2009년 1,040만대 판매라는 계획을 공포했으나 이후 급등한 원유 가격과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판매 침체, 특히 북미 지역의 대형차 판매 부진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생산?판매 계획 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업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