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포스코에 국산 하드페이싱 설비 공급

케이아이씨, 포스코에 국산 하드페이싱 설비 공급

  • 철강
  • 승인 2008.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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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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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페이싱 신기술인 자용합금용사가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인 케이아이씨(대표 이상진)는 포스코와 하드페이싱 설비 '자용성합금(Self Fluxing Alloy) 용사' 10억원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제철소 열연공장의 ROT롤(핫코일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롤)에 적용되는 것으로 표면경화육성을 통해 내마모성과 내열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케이아이씨는 신닛데츠(NSC)의 자회사인 NSH(Nippon Steel Hardfacing)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신기술은 포스코 광양공장의 열연공정 ROT롤 80개에 우선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아이씨 측은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전체 ROT롤 규모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200억원 이상의 신규시장이 기대되며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에도 설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용성합금용사 기술의 국산화에 따라 그동안 제품이 마모될 경우 교체해오던 ROT롤의 품질 향상 및 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계약을 계기로 케이아이씨 설비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용성합금용사 방식 하드페이싱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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