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獨 철도 수출 30억 달러 수주 상담

현대로템, 獨 철도 수출 30억 달러 수주 상담

  • 수요산업
  • 승인 2008.09.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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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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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철도차량ㆍ수송기술 박람회 ‘InnoTrans 2008’에 참가한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세계 철도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고속성, 안전성, 경제성, 장거리 대량 수송능력 등 특유의 장점을 살린 고속열차(KTX-Ⅱ), 자기부상열차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에너지 및 교통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철도차량으로서의 이점을 집중 홍보했다.

이여성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로템 임원진은 러시아, 브라질, 터키, 우크라이나 등 신규 철도노선 개발에 적극적인 이들 국가의 철도청장을 직접 만나 최근 사업수행 실적 등 사업파트너로써의 우수성과 신제품의 기술력을 적극 소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벌였다.

현대로템측은 특히 박람회 기간 해외 철도사업과 관련하여 30억달러에 이르는 활발한 수주 상담을 펼치는 등 괄목할 성과가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터키 고속철 사업과 우크라이나 지하철 및 철도청 장거리 전동차 사업의 경우 각기 14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대로템 철도사업의 연간 수주금액과 맞먹는다.

또한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회사인 크노르 브렘즈(Knorr-Bremse)와는 해외사업 공동진출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는 “현대로템 입장에서 원활한 부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점과 부품회사인 크로느 브렘즈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자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로템 관계자는 밝혔다.       

2009년 국내 전라호남선에 운행될 신형고속열차의 홍보를 위해 별도의 전시공간인 ‘KTX-Ⅱ Zone’을 마련해 저탄소, 친환경, 고효율 철도차량임을 집중 강조. 높은 관심을 얻었다.

현대로템은 또 2012년 인천국제공항에 본격 운행될 자기부상열차의 실물 모형을 이노트란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시제품은 실내 서비스 공간을 실제와 똑같이 제작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독창적인 도자기형 디자인과 실사에 가까운 3차원 모의운행 시뮬레이션에 대해 관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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