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조선타운 조성 예정지에 대한 산단 지정이 승인 고시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고흥 조선타운 예정지에 대한 일반산업단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 고시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흥 조선타운은 도양읍 일원 275만8천㎡ 부지에 총 5396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산업용지 127만7천㎡(46.3%), 주택용지 39만3천㎡(13%), 공공시설 용지 101만4천㎡(36.8%)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중형조선 특화도시’를 건설하는 민관합작투자 프로젝트로 오는 2011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조선타운이 완공되면 3개 조선사와 20여개 협력업체가 입주, 중·소형 선박건조를 위한 조선산업 특화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산단 지정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사업 착공을 위한 최종적인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토지감정 및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께에는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선타운 재무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이달내에 개발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이후 토지보상 협의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까지 조선사와 건설사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