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업계, 자정활동 선언…“80만원대 수입문제 적극 해결”<4>

철근 수입업계, 자정활동 선언…“80만원대 수입문제 적극 해결”<4>

  • 철강
  • 승인 2008.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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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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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미달·저가철근, 재수출·규격하향 등 적극 대응 예정


  국내에 반입된 라이우강철의 80만원대 철근이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업계의 자정노력을 통해 규격 미달의 저가 철근으로 인한 국내 시장 교란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80만원대 수입 철근은 국내 규격과는 다른 중국 내수용 제품으로 이전에도 ‘규격 미달 저가 철근’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저가 철근 반입은 특히 시기적으로 수입 철근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던 9월 국내에 반입됐다는 점에서 시장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실제로 많지 않지만 수요가들에게 ‘철근이 80만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등 심리적인 면에서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에 수입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업체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등 자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라이우강철 측은 이번 저가 철근에 대해 “한국의 수입업체가 해당 규격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요청해서 수출했다”고 해명하는 한편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제품을 수입한 일부 업체들은 반입된 규격 미달의 철근을 재수출하거나 12㎜ 규격 제품을 10㎜로 판매하는 등 등급을 조정해 판매하는 방법 등을 강구 중이어서 규격 미달 철근이 국내 시장에 더 이상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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