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6.1%, 달러당 991~1030원을 적정 환율수준으로 인식

기업 46.1%, 달러당 991~1030원을 적정 환율수준으로 인식

  • 일반경제
  • 승인 2008.10.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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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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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적정 환율수준을 1,000원 안팎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의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금리불안에 따른 기업애로와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2곳 중 1곳(46.1%)은 적정한 환율수준으로 ‘991~1,030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950~990원’(22.4%), ‘1,031~1,060원’ (16.1%), ‘1,061~1,100원 미만’(7.9%), ‘1,100원 이상’(7.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현재의 원-달러 환율상승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현재 달러강세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기업들의 72.2%가 ‘지속될 것’으로 응답했고, 올 연말 환율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76.9%의 기업이 ‘1,050원 이상’일 것으로 답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65.4%는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중소기업은 무려 74.9%가 ‘수립 못했다’고 답해 대기업의 45.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환율상승이 수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85.2%)들은 환율상승에 따라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비슷하거나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수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4.8%에 불과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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