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산업, 수익성 악화 전망

국내 철강산업, 수익성 악화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10.02 08:04
  • 댓글 0
기자명 김상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강업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회복이 더디거나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도 약화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신증권의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달러가치의 강세 현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예상보다 급등하면서 향후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철스크랩 가격 마저도 다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고, 10월경에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중국 철강메이커들의 연이은 가격 인하(보산,우한강철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격 인하)로 인해 회복시기가 늦어지거나 회복되더라도 그 정도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제 철강 스팟가격의 낙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국내 철강제품 가격도 인하 또는 할인 판매될 가능성이 커져 4분기부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하고 이 같은 추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호주 당국이 BHP사의 리오틴토 인수제의를 승인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세계 철강사들의 원료 구매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