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미니밀 합리화 공사 1일 착공

포스코, 광양 미니밀 합리화 공사 1일 착공

  • 철강
  • 승인 2008.10.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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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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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속압연' 신프로세스 적용 … 품질·생산성 향상 
1.6mm 박물재 생산비중 40%로 확충, 수요가 관심 커
全 열연설비 효율성 극대화로 고급재 수급 안정 기대


  포스코가 미니밀 열연강판(HR) 제품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신 기술 및 설비가 적용되는 광양 미니밀 합리화 공사를 10월 1일 드디어 착공했다.  

  미니밀 합리화 공사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실행된다. 합리화 공사는 연연속압연과 더불어 고속연주 및 전기로 합리화, 집진설비 보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CEM(Compact Endless Cast-Rolling Mill) 프로세스가 도입됨으로써 기존 최소두께 1.4mm에서 0.8mm로 낮출 예정이다. 극박제품 생산 비중 확대로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박물 열연강판의 경우 성분보다는 두께에 더 큰 매력이 있다"며 "두께 0.8mm 열연강판 연연속 생산을 통해 열연강판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리화 공사로 2009년 열연강판 생산량은 130만톤 정도가 될 전망이다. 3월에 공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약 6개월 정도의 설비 정상화 기간이 필요해 실제 생산량은 생산능력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광양 미니밀 합리화 공사 이후 생산성 향상 분을 극박재 생산비중 확대에 쏟게 된다. 기존 1.6mm 미만 극박물재 생산비중을 연간 9%에서 40%로 대폭 확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고로 열연설비에서 생산하던 박물재 생산을 미니밀에 집중시킴으로써 설비의 효율적 가동이 가능해지며 고급재 생산량 확충으로 수급 안정에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미니밀부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위해 10월 1일 고속연주기 착공에 돌입했다. 동시에 전기로를 합리화하고 집진설비를 보강해 원활한 용강 공급과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번 고속연주기가 완공되면 압연 시 재가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 절감은 물론 높은 온도의 슬래브를 보다 적은 부하로 가공할 수 있다. 또한 열연코일의 품질 및 실수율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신프로세스 준공이 높은 생산성 유지와 동시에 좋은 제품 생산 및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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