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업체 수익성 급락...감산 주력-CJ證

세계 철강업체 수익성 급락...감산 주력-CJ證

  • 철강
  • 승인 2008.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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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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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글로벌 지수가 지난주 대비 7% 가량 하락했다. CJ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유럽과 CIS 지역의 철근 가격이 지난주 대비 각각 14.1%, 1.7% 하락했으며, 봉형강류의 반제품인 빌렛 가격도 CIS 지역에서 18.7% 하락했다. 최근 들어 반등하는가 했던 일본 도쿄제철 철스크랩 구매 가격도 톤당 4만7,500엔에서 다시 톤당 4만2,500엔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각국 철강업체의 감산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CIS 지역의 빌렛 생산 업체들은 톤당 630달러 이후로 실질적인 거래 없이 제품 가격만 떨어지는 상황에서 50% 가량 감산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철강 업체 가동률도 지난 9월 29일 83.2%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주보다 1.9%p 둔화된 것이다. 미국 철강 업체 가동률은 철강 제품 가격의 하락에 따라 지난 8월 18일 90.8% 를 기록한 이후부터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량의 감소는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인 셈이다. 중국의 민영 조사 기관인 CBIChina에 따르면 중국의 중대형 철강 업체들의 순이익률은 3월 9.3%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낮아져 7월에는 6.4%를 기록하였다.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8월 이후 제품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수익성의 둔화 속도를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세계 철강 경기 하락은 미국의 9월 ISM 제조업 지수 하락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수요가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느냐가 향후 철강 경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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