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신평·녹산공장 빌릿 업그레이드

대한제강, 신평·녹산공장 빌릿 업그레이드

  • 철강
  • 승인 2008.10.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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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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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대 교체 및 연주라인 몰드 교체
국내외 빌릿 공급 다변화


대한제강이 신평공장과 녹산공장의 빌릿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공급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공정인 전기로와 연주라인의 신규 건설을 통해 연간 30∼40만톤의 빌릿을 외부에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우선적으로 대한제강은 11월 초 냉각대 확대를 통해 녹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빌릿의 최대 길이를 10.5m에서 12m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중동지역의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국내와 달리 12m의 선호도가 높아 수출 활로를 더욱 넓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회사는 신평공장의 연주라인 몰드 교체를 통해 빌릿 생산 규격을 단일 130mm에서 120mm, 150m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국제 빌릿 가격이 급격한 하락을 보임에 따라 국내 봉형강 전문압연업체들에게 빌릿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0mm 빌릿의 경우 국내 일반형강 전문압연업체들도 선호하는 규격으로 해외에서 꾸준히 소재를 조달 받고 있다.
대한제강이 빌릿 생산규격을 확대해 국내에 공급할 경우 수입재 대체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설비업계에 따르면 녹산공장의 냉각대 합리화는 다음달 초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신평공장의 연주라인 합리화도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 합리화한 후 2009년부터 대한제강은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의 빌릿 공급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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