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르면 이달 말 6자회담 차원에서 북에 제공키로 한 철강재 3,000톤을 배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테러지원국지정 해제와 비슷한 시기에 불능화 작업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철강재는 생산이 완료되는 대로 배송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 불능화 및 신고 대가로 제공해온 중유 및 에너지 관련 설비·자재 중 일부인 자동용접강관 3,000톤을 9∼10월 중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지연에 반발해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를 중단하고 원상복구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철강재의 생산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 입장을 정하기로 한 바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