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 상승

13일 국제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08.10.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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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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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제유가가 미국과 유럽 각 국의 구제금융조치에 따른 경기 후퇴 전망 완화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3.49달러 상승한 81.19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37달러 상승한 77.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금융위기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심화 등의 요인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 대비 배럴당 1.07달러 하락한 70.93달러 수준에 거래가 마감됐다.

  미국과 유럽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사실상 무제한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금융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기 후퇴 전망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대해 Strategic Energy & Economic Research사의 Michael Lynch 분석가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품시장에도 확산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로 대비 미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1유로에 1.347달러 대비 0.9% 상승 유로당 1.35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유가(WTI 기준) 전망치를 당초 배럴당 11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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