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ME 비철금속 시황

14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10.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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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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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 시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차츰 안정화 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안도감으로 아연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스왑제한폭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달러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데 이어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9개 은행들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2,500억 달러를 금융 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혀 일단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준 듯 했다. 이에 반등하여 아시아 및 유럽 주식시장은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비철 시장 역시 전일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전기동은 미국의 구제금융안 발표 및 전반적 시장에 유입된 안도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랠리가 지속되어 전일 종가 대비 155달러 상승한 5,310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 장 중 일본 Nikkei 지수는 14% 이상 급등했으며 유럽 주식시장 역시 전일에 이어 급등세가 이어지자 비철 시장에 매수세가 다량 유입되면서 전기동은 금일 고점인 5,611달러까지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미국장 개장 이후 금융 시장에 일단 급한 불이 꺼졌다는 안도감보다는 여전히 존재하는 글로벌 경기 후퇴 심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이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하자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결국 155달러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다.

미국장은 아시아 및 유럽장과는 달리 큰 변동성 장이 연출되었으며 이는 미정부의 구제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장 및 실물 경제 악화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 주간은 지난 주 폭락에 이은 조정 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각 국 정부의 글로벌 금융 시장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economic recession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는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식 시장을 비롯한 원자재, 통화 시장은 시장에 유입된 각각의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연은 비철 시장 전반적으로 유입된 상승 탄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에 대한 불안감으로 65달러 하락한 1,410달러에 마감했다. International Lead and Zinc Study Group은 올해 아연은 1만톤톤 공급 과잉 상태이며 이는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발표해 금일 약세 장을 지지했다.

자료: 삼성선물


14일 LME 비철금속 시세(Official Price)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Cash

3M

최종재고

변동폭

전기동

5,555 5,520 211,800 2,475

알루미늄

2,242 2,307 1,405,350 6,750

아연

1,442 1,485 165,650 -300

1,615 1,615 62,300 -150

니켈

13,220 13,470 56,256 -24

주석

14,860 14,850 5,390 -130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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