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포스코 대우조선 입찰 자격 없다"(1보)

산은, "포스코 대우조선 입찰 자격 없다"(1보)

  • 철강
  • 승인 2008.10.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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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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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인수후보로 포스코를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산은은 16일 저녁 포스코에 대우조선 인수의 단독입찰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매각주관사인 산은은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GS가 13일 저녁 돌연 컨소시엄 불참 의사를 밝힌 뒤 4일간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GS컨소시엄에서 GS홀딩스의 탈퇴는 입찰안내서상 입찰제안서 기재 내용에 관한 중대한 사정 변경에 해당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컨소시엄 구성 변경이 있을 경우 이는 단순한 컨소시엄 구성 변경을 넘어서 제안서 내용의 본질적인 변동을 수반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매각주간사가 동의하는 것은 입찰절차의 공정성을 현저히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법무법인의 제시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법무법인의 제시의견을 바탕으로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법무법인과 동일한 의견에 도달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은 매각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포스코-GS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입찰제안서 일체를 동 컨소시엄에게 반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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