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테인리스 시장이 혼돈 속에 빠져있다. 특히 300계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304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한달 동안 톤당 5,200위안(761달러) 하락했으며 냉연강판 가격은 6,500위안(951달러)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둘째주 현재 중국 불산 지역에서 유통되는 가격은 스테인리스 304 열연강판(3mm) 가격이 톤당 1만8,300~1만8,800위안(2,679~2,752달러) 수준이며 304 냉연강판(2mm 2B) 가격은 톤당 1만9,000~1만9,500위안(2,781~2,85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미친 상황으로 밖에 표현할 없으며 특히 판매 업자들은 많은 재고와 그에 따른 금리 상환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가격이 최종이 아니고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힘들다고 전했다.
중국의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중 장가항포항불수강과 광저우 Lianzhong Stainless Steel(리스코)사는 무기한 생산 중단에 들어가는 등 중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이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개보수를 한다고 하지만 한 달 이상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