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제강 최종 부도, (주)양보 등 귀추 '주목'

삼정제강 최종 부도, (주)양보 등 귀추 '주목'

  • 철강
  • 승인 2008.10.20 17:05
  • 댓글 0
기자명 정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양보 등과 화의신청 불구 부도 처리돼

지난 주 화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주)양보의 계열사인 삼정제강(주)가 2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삼정제강 등 (주)양보 및 계열사들의 화의신청이 일단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주)양보는 물론 수입 유통 회사인 삼보철강 등도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화의가 인가되었다면 주채권자인 주거래은행과의 회사갱생을 위한 채권 유예 등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정제강은 포항시 괴동 등 3개 공장, 목포 대불공장 등에서 마봉강 및 인발강관, 황동관 등 파이프 제조, 가공 및 판매하는 업체로 인발강관으로 잘 알려진 (주)양보의 주력 계열사의 하나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삼정제강의 부도에 대해 강관 및 마봉강 생산, 제조업체가 수입유통 회사인 삼보철강의 환차손과 KIKO 피해로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된 대표적 사례로 이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삼정제강의 부도는 환율 등 금융불안이 가져온  최악의 사태로 그 피해가 철강 제조업체까지 파급되고 있는 실증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