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차익·재무개선효과 '톡톡' 기대
남선알미늄이 투자한 화학섬유기업 TK케미칼이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일 TK케미칼은 내년 6월 상장 예비 심사청구서와 9월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 11월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K케미칼은 이미 지난 9월 우리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둔 상태다.
TK케미칼의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SM그룹을 포함한 인수참여 계열사들의 적잖은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삼라와 남선알미늄은 TK케미칼에 대해 각각 약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평가차익과 재무개선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TK케미칼은 SM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인 나스(NASS)가 3대 주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본금은 400억원이다.
TK케미칼의 핵심 인수주체인 SM그룹 우오현 회장은“TK케미칼의 유가증권 상장을 통해 R&D에 대한 투자재원을 조달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대구시가 조성 중인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단지 내에 연구개발센터와 TK케미칼 본사 사옥을 설립할 것이며 이를 위해 1,8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