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만톤 규모, 1,500억 매출증대 효과
미주제강(대표이사 김충근)이 22일 전라남도 순천에 건립한 연산 7만톤 규모의 후육관 프레스벤딩(JCO)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된 미주제강 프레스벤딩 파이프 공장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해양플랜트, 기계구조 및 석유화학플랜트, 석유ㆍ가스 수송용 라인파이프는 물론 대형 건축물에 사용되는 고강도 후육 대구경관을 연간 7만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프레스벤딩 공장은 스파이럴(SPI) 강관을 생산하는 79,372㎡(24,010평) 규모의 순천공장 내에 총 사업비 250여억원을 투입, 8개월간의 일정으로 공장동 폭 54m, 길이 180m, 높이 19m와 부속동을 합해 연면적 9,720㎡(3,000평) 규모로 세워졌다.
주요 설비로써 Edge Miller, Pre-Bender, 10,000톤 성형 Press, Tack Welder, SAW 내ㆍ외면 용접 4개 라인, 3,000톤 교정 Press, 면취기, 수압시험기, U.T Tester, X-Ray 검사장비와 운반설비로 20톤 크레인 5대, 25톤 1대 등이 설치되었으며 전공정을 자동화(Converor System)했다.
생산 제품은 외경 400~1,650A, 두께 6~80mm, 최대 길이 16m의 후육 대구경 강관이고, 같은 외경의 두께 30mm, 길이 12m의 스테인리스 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스파이럴 강관 외경 2,000A, 최대 길이 18m까지의 API 고급강관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주제강은 올해 프레스벤딩 공장 가동으로 연내 120억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며 내년부터는 연간 7만톤을 생산,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서갑원 국회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 박광호 순천시의회 의장 등 순천지역 관계자와 철강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의 축하 손님이 참석했다.
김충근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후육관 프레스벤딩 파이프를 천리마로 삼아, 글로벌 들판을 향해 달려가겠다”면서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미주제강 창립 61주년이 되는 해에 건립된 공장인 만큼 큰 의미로 다가선다”면서 “‘장인의 혼’을 담아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