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 김충근 대표 "JCO 사업 안정화 직접 나설 것"

미주제강, 김충근 대표 "JCO 사업 안정화 직접 나설 것"

  • 철강
  • 승인 2008.10.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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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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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파이럴·STS와 함께 시너지 효과 구축
연말까지 2~3,000톤 출하…내년 3월 이후 완전가동 체제 갖추고 5~6만톤 출하 목표


  22일 미주제강이 전남 순천공장에 건설한 연산 7만톤 규모의 후육관 프레스벤딩(JCO) 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김충근 대표를 만났다.

 

  오랜 가뭄 끝에 전남 순천에도 촉촉한 가을비가 내린 이날, 미주제강 김충근 대표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은 JCO 공장의 준공과 출하에 잔뜩 고무돼 있는 분위기였다.

  준공식을 앞두고 공장 사무동에서 만난 김충근 대표 역시 향후 JCO 사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직접 챙겨가며 사업을 펼칠 각오를 밝혔다. 김대표는 "이미 이번주 안에 1,100톤이 첫 출하할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2,000~3,000톤 정도의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소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제품인 만큼 시장 확대 및 안정적인 수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JCO는 무계획적인 설비증설이 아니라 공급부족 고부가가치 국제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라며 최근의 국내외적인 금융불안이 조기에 안정화된다면 관련 제품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순천공장에서 이미 생산중인 API 스파이럴 강관과 스테인리스 후육관 등 기존 제품과의 효율적 운용은 물론 최근 10~12% 수준까지 낮아져 있는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대표는 원자재 확보에 대해 결국 제강사들의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후판의 원활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내년 3월부터는 완전가동체제를 구축해 5~6만톤 수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직접 제품 생산에서부터 영업까지 착실하게 챙겨나갈 것"이라는 김대표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물량, 그리고 적극적인 품질 개발을 통한 해외 대형 수요업체의 품질 검사 통과 등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주제강의 매출액에 대해서는 4분기 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JCO를 제외하고 3,6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JCO 공장이 완전가동 체제를 갖추게 되는 내년부터는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확대돼 1,200~1,300억원의 매출 증대가 가능해 기존 제품을 포함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액 달성과 매출액 대비 10% 수준인 500억원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위해 내부적인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내외 경기와 관련해서는 JCO 공장에서 생산되는 후육관 수요의 경우 여전히 유가 자체가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수요 또한 꾸준한 편이어서 매출 및 수익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최근 스테인리스 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이는 국내외 금융불안이 조기에 안정화된다면 조만간 회복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충근 대표는 결국 국내 철강업체들이 지향해야하는 것은 해외 현지화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베트남 등지에 언제든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미주제강의 도전이 JCO 후육관 생산에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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