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닛데츠 등과 컨소시엄 40% 확보 … 5억544만 달러로 최대 원료투자
포스코가 5억 544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광산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신닛데츠 등 일본의 철강사 및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질 CSN (Companhia Siderurgica Nacional)사 자회사인 나미사(NAMISA : Nacional Minerios S.A.)의 광산 지분 40%를 인수키로 했다.
포스코와 컨소시엄이 이번에 공동으로 출자하는 금액은 모두 31억2,000만 달러로 이 중 포스코는 5억544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6.48%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포스코의 원료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컨소시엄의 투자금액은 철강사에 의한 자원투자로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컨소시엄은 포스코를 비롯해 신일철·JFE·스미토모금속공업·고베제강소·닛신제강·이토추상사 등 모두 7개사로 구성되며, 포스코 지분은 신일철 및 JFE와 동등한 수준이다.
연간 철광석 사용량의 25%를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는 포스코는 나미사 광산으로부터 철광석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연간 약 100만~180만톤, 2012년 이후에는 연간 370만톤 이상 공급받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는 철광석 자급률을 현재 14%에서 2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미사 광산은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 소재한 철광석 광산으로 5억톤가량의 자체 철광석 매장량과 17억톤가량의 외부 원광석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생산계획량은 180만톤으로, 2013년까지 3800만톤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인근에 철도와 항만 등 수송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포스코와 컨소시엄은 나미사 광산 지분 외에도 인근 철도 지분과 전용 항만 장기 사용권 등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로 철강 주원료를 더욱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포스코신문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