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방스틸이 구조조정으로 해직됐던 32명의 조합원들을 복직시켰다.

27일 진방스틸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17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고 노동자에 대한 복직을 결정하고 복직공고 후 지난 22일부터 32명의 해고 조합원들을 전원 복직시켰다. 이는 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의 구조조정에 관한 상황 중 긴박한 경영상황과 해고회피 노력, 60일전 노동조합 통보 및 조합과의 합의에 대한 항목은 인정했지만, 합리적이고 객관정 선정기준에 대해 문제를 삼고 진방스틸 노동자 32명에 대한 해고와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해고 노동자를 복귀 시켰고 나머지 조합원 47명도 조업을 희망하며 회사에 정상 출근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해고 노동자를 복귀시키고 나머지 조합원도 정상 출근하고 있다"며 "아직 직장폐쇄는 철회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철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방스틸 사측 복직시킨 직원들을 상대로 향후 또 다시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회사의 노사간 대립은 장기화가 될 전망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