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0.75%포인트)에 맞춘 예금금리 인하 방침을 정하고 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조율중이다.
우선, 가장 먼저 우리은행이 예금금리를 0.3~0.75%포인트 인하키로 한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은행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반영한 예금금리 인하를 논의중에 있으나 정확한 인하폭과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도 금리인하 조치를 위한 임원회의를 열었다. 하나은행은 수신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하 대상과 인하폭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예금금리 인하 방향을 확정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농협, 신한은행 등은 금리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 본 뒤 인하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