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16개국 23명에 장학증서 수여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명예회장)은 23일 포스코센터에서 ‘2008년 한국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시아 16개국 2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박태준 이사장과 이구택 회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선우중호 국립광주과학기술원장과 한국유학 장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태준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08년도 한국유학 장학생에 선발된 아시아 각국의 우수학생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한국으로 유학 온 장학생 여러분은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시각을 배양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 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포스코청암재단이 최근 빠르게 성장,발전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펠로십의 핵심사업으로, 아시아 우수대학의 학부 졸업생을 초청해 매년 한국의 우수대학에서 2년간 석·박사과정을 수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학생들은 포스코청암재단의 아시아펠로십 협력대학인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국외대·포스텍과 KDI School·국립광주과학기술원(GIST) 해당 전공분야 대학원 과정에서 수학하게 된다.
2007년에 이어 올해 32명(봄학기 9명 선발자 포함)을 선발함으로써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유학을 하게 된 아시아 학생은 18개국 9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2년간의 석·박사과정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틈틈이 한국의 언어·문화·역사를 접하고 우리나라의 자연과 경제발전을 체험함으로써 포스코와 한국을 이해하고 양국 간의 우호 친선 분위기 형성에 이바지할 재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앞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2008년도 사업실적을 분석하고 200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결의했다. 이사회는 학비 인상과 환율 인상 등 사업비 증가요인에도 불구, 사업규모를 100억원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외부 변화요인이 큰 해외사업은 조정키로 했다.
<포스코신문>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