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진한 국내건설과는 달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확대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중동,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의 13개 국가 공관에 근무하는 국토해양관들을 소집, 서울 서소문동 소재 해외건설협회 교육장 등에서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내 업체들이 사상 최고액의 해외건설 수주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해외시장 여건이 불안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마련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재국별 정치·경제 여건과 건설시장 동향,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전략 및 사업 리스크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현장 대테러 안전확보 교육과 함께 현지 진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사전 조사한 131개 해외진출 상담 희망업체들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해양관, 건설업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외건설 3,000억달러 시대의 미래 경쟁력 제고방안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