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시장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비철품목 대부분 소폭 하락을 보였다.
전기동은 LME 재고가 5,825톤 추가적으로 입고, 지난 2주간만 무려 3만5,000톤 이상 증가함에 따라 본장 초반 9% 가량 하락하였고, 본장 중반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낙폭 축소 시도가 있었으나, 예상치를 하회하는 API 주간 원유 재고 발표 이후 다시 하락, 전일 종가 대비 240달러 하락한 톤당 4,070달러의 종가를 기록하였다.
장기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는 전기동의 하락세로 말미암아 7월 LME 전기동 가격이 고점을 기록한 이후 중국의 Refined Copper 가동률이 40%가량 하락하였고, 2008년 한 해만 전년 대비 12만톤의 생산량 감소가 이루어 질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전기동 총 생산량의 3% 수준이자 1개월간 Refined Copper 수입량에 상응하는 수치로 최근 톤당 3,900달러대 하방 경직성을 도출하는 펀더멘탈적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UBS는 불과 몇 주만에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3%로 하향 조정하였고, 이러한 거시 경제적 불안감이 전기동 시장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하락 출발하였으나, 1,150톤의 재고 감소 발표로 낙폭은 톤당 2,050달러에 한정되었으며, 장 후반 들어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여 톤당 2,091달러의 종가를 기록하였다.
미국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오바마 당선자가 극심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나선다고 해도 경기 악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어 향후 비철 시장 전망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품목 |
OFFICIAL |
재고 |
변동폭 | |
CASH |
3 MONTH | |||
전기동 |
4,071.0 |
4,091.0 |
247,475 |
5,825 |
알루미늄 |
2,012.0 |
2,075.0 |
1,531,375 |
-1,150 |
아연 |
1,145.5 |
1,161.5 |
181,000 |
-225 |
연 |
1,478.0 |
1,485.0 |
46,325 |
-1,475 |
니켈 |
12,035.0 |
12,300.0 |
57,936 |
-138 |
주석 |
15,100.0 |
14,700.0 |
3,035 |
-25 |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