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 "우리도 살려달라"

전문건설업체, "우리도 살려달라"

  • 수요산업
  • 승인 2008.11.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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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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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협 등 "정부지원책, 일반건설사만 덕 본다" 주장

최근 발표된 정부의 건설업 유동성 지원방안을 옿고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가하도급과 자재비 상승에 따른 하도급업체들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타계하기 위한 지원책이 빠져있어 업계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대한설비건설협회는 최근 자재가격 폭득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각 정당 등에 제출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자재비 급등으로 인한 부담이 직접 시공을 맡고 있는 설비건설업체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면서 "급등분에 대해 원하도급간 계약금액이 조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독려해 달라"고 촉구했다.
설비협회측은 자재비가 전체 공사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대부분의 자재가 철재류와 비철금속으로 이뤄진 설비건설업체들은 올해 각 업체마다 최소 20%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설비건설업계의 전체 매출액 11조원에서 2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자재의 직접구매와 시공으로 수조원대의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설비건설업계의도산은 시간문제라면서, 근로자 노임체불과 자재대금 미지급 등 건설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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