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 지속 전망 - 키움증권

철강산업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 지속 전망 - 키움증권

  • 철강
  • 승인 2008.11.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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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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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의 하락세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13일 "10월 중국 수출량이 전월대비 200만톤 감소한 460만톤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지난 9월 100만톤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출 물량 감소는 글로벌 철강경기의 역동성이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긍정적이지 않다"며 "수출 감소 요인은 가격 불안에 따른 일시적인 수입 기피 현상 때문이므로 장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분간 생산, 출하, 물동량 등 물량 관련 지표가 모두 부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2~3개월 동안은 철강 관련 지표가 극도의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김 애널리스트는 "철강가격 하락 속도와 물량 위축이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공급 과잉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진통 이후에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 가격 재상승 가능성 ▲ 각국이 고용 안정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인프라 관련 재정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 ▲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철강업체의 감산 노력 등을 빠른 회복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급락 사례인 2005년의 경우 업황 회복에 10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됐다"며 "여기에 비추어 볼때 7월부터 진행된 현재 가격 하락추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 애널리스트 리포트나 첨부파일 참조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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