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ME 비철금속 시장

12일, LME 비철금속 시장

  • 비철금속
  • 승인 2008.11.13 08:05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LME 비철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의 부재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달러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종목간 등락이 엇갈렸다.

 글로벌 경기 쇠퇴에 대한 우려감은 금일 역시 비철 시장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글로벌 주식 시장 역시 연이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로 대부분 하락 마감하자 비철 시장 전반적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유럽 장이 들어선 이후 세계 은행이 주요 개발 도상국에 대한 2009년 경제 성장률을 대폭적으로 인하하고 영국 중앙은행이 내년도 금리를 2% 이하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글로벌 경제 후퇴가 가속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전기동 및 알루미늄 가격이 최근 3년래 최저가로 하락하는 등 비철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최근 가격 급락에 따른 주요 비철 생산업체의 연이은 생산량 감축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감소 전망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LME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현물

3M

최종재고

변동폭

전기동

3,592 3,635 270,100 4,625

알루미늄

1,860 1,915 1,556,150 6,125

아연

1,095.5 1,111 182,500 1,825

1,257 1,270 44,800 -50

니켈

10,550 10,750 58,176 252

주석

14,125 13,825 3,180 160

 전기동은 아시아 장 중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유럽장 들어선 이후 LME 재고가 4,625톤 증가하는 등 수요 감소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전환한 이후 견조한 심리적 지지선인 3,600달러선을 하향 돌파해 최근 3년 래 최저점인 3,570달러까지 낙폭이 확대되었다.

미국장 개장 이후 3,600달러선이 재 탈환되면서 장 종료 시점까지 변동성은 살아있었으나 심리적 지지선은 지켜지는 모습이었으며 결국 보합 수준으로 회복해 3,640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금일 전저점인 3,590달러가 하향 테스트되면서 향후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재고 감소가 이어져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단기적 반등은 보일지 모르겠으나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당일 변동폭 50달러선 안에서 가격 흐름이 이어지며 조용한 장이 연출되었으나 2번째 링 마감 직후 최근 3년래 최저점인 1,913달러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해 결국 1,93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잇따른 각 국 알루미늄 제련업체의 생산량 감축 소식은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역시 재고가 6,000톤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수요 감소의 여파는 약세장을 이끌었다.

(자료:삼성선물)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