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타이트한 수급이 계속되고 있던 후판 국제시장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관련 경기 침체로 중국 등지를 중심으로 건재용 후판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한편 자원가격 상승이 주춤하면서 광산용 기계의 발주를 보류하는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또한 원유가격 및 자국 통화의 급락으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서는 에너지 개발 계획이 순차적으로 연기되는 사례도 발생, 후판 판매가 조선용으로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해운시황이 급락하고 있어 선박 발주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체들도 올 가을 이후로 신규 수주가 급감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