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하면 미국은 한국산 반도체 플래시메모리와 철강 등의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세담당 국장을 역임한 제이 아이젠스탯 변호사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삼성전자,현대차,하이닉스 등 12개 통상 담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차기 미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반도체 반덤핑관세 부과 가능성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오바마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한국, 중국의 철강제품이나 삼성전자,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가 반덤핑관세 부과대상이 될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