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44% 내년 경제성장률 3% 미만

국내기업 44% 내년 경제성장률 3% 미만

  • 일반경제
  • 승인 2008.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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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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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44%가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44.1%가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 미만으로 전망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상황 77.5%, 약간 좋지 않은 상황 2.9%로 거의 대부분인 9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될 시기로는 40.9%가 내년 하반기를 꼽았고, 2010년 상반기 22.3%, 2011년 이후 17.7%, 내년 상반기 9.2% 등이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81.5%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88.2%, 금속·비금속 84.2%, 자동차·부품 84.1%, 섬유·의복·신발 83.7% 등의 순으로 피해를 보고 있단 응답비율이 높았다.

피해유형으로는 환차손이 29.2%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매출 감소 24.1%, 채산성 악화 16.1% , 수입대금 결제용 외화조달난 13.1%, 수출 감소 9.3% 등이 있었다.

그 밖에 최근 경제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시행해야 할 정책과제로 46.0%가 환율 안정이라고 답했으며, 금리인하 16.0%, 정책자금 지원 확대 10.2%, 재정지출 확대 9.2%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내년 환율수준을 1,200원대 30.9%, 1,100원대 22.7%, 1,400원대 14.6%, 1,300원대 16.9% 등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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