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장 침체로 인해 기 발주된 선박들에 대한 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조선해운산업' 리포트를 통해 "선주 및 해운사들이 선박금융 위축으로 인해 선박 주문을 미루고 있으며 해운시장 침체로 기 발주된 선박들에 대한 취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5대 조선사의 3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고가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대비 31.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후판가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고부가가치선 건조 비중 확대로 다시 상승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