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공급 목표 달성 '빨간불'

올 주택공급 목표 달성 '빨간불'

  • 수요산업
  • 승인 2008.11.17 19:04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월 19만여 가구 불과…공공부문 실적 부진


올해 주택건설 실적은 19만5,885가구로 당초 수립했던 목표보다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분양 사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공급 확대에만 주력하다보니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이 같은 목표달성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9월 주택건설(인허가 기준) 실적은 수도권 10만53가구, 지방 9만5,832가구 등 총 19만5,88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주택건설 목표를 수도권 30만가구, 전국 50만1,000가구로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9월까지 대비 수도권은 33.5%, 전국은 39.1%에 그치는 것이다.

주택건설 실적 부진은 공공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당초 목표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15만가구 건설로 잡았으나, 9월까지 민간은 8만8,690가구(59.1%), 공공은 1만1,363가구(7.6%)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민간 주택건설 부진이 계속되고, 경기침체와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로 주택건설이 더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주택건설 부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건축용 철강자재의 수요도 동반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