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 건의

울산상의,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 건의

  • 일반경제
  • 승인 2008.1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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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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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지방중소기업청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최근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위축에 가장 취약한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을 위해 울산상공회의소가 지방중소기업청 설치를 건의해 주목되고 있다.

18일 울산상의는 이 같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기업 중심의 하청구조로 돼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특수성을 감안, 정부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청, 지역 국회의원에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를 건의하게 됐다.

건의 내용에 따르면 울산의 중소제조업체수는 5,143개사(2006년 기준)에 이르나, 76.4%인 3,928개사가 10인 미만의 영세중소기업으로 경영, 기술 등 기업지원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부산.울산중기청은 유통도소매 경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부산'과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석유화학 등 정밀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울산' 등 두 개의 광역시를 관할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하고 있는 울산 기업에 맞는 행정서비스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대기업의 경기변동,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상태 등에 따라 경영기반이 크게 좌우될 뿐만 아니라, 자생력이 거의 없어 경제적 균형기능과 경제의 동력역할을 충분히 수행치 못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차례 대정부 건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무소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서비스가 요구돼 지역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를 건의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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