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유통, 경기부진 이윤확보 어려워

강관유통, 경기부진 이윤확보 어려워

  • 철강
  • 승인 2008.11.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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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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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강관유통업계는 심란해 하고 있다. 유통업계 거래량이 지난 8월부터 수요 부진 계속 되고 있고 이윤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통업체들은 체감경기는 더 춥게 느껴지고 있다.

소형 유통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강관 수요가 워낙 부진해 유통이윤을 붙이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특별한 가공 주문이 없는 경우에는 대리점에서 직송하도록 조치한다”고 말했다. 강관을 직접 납품받아 다시 공급할 경우 이윤폭이 보장되지 않는데다 유통에 따른 운송비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조업체들도 수요 부진의 여파로 적지 않은 양의 재고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알려진 대로 실수요자들은 상반기 많은 양의 강관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 등의 이유로 이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유통량은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관 유통업체의 다른 관계자는 “강관 시황에 대해 올해는 경기 회복 없이 지나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며 "여기에 자금난을 겪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저가경쟁이 치열해져 물건을 팔아도 이윤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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