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철강 전망 - 하이투자증권

2009년 철강 전망 - 하이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08.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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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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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재 수요 위축으로 인한 공급 과잉은 확대될 것이다.



미국, 유럽, 중국 과 중동 등 철강재 소비를 이끌던 주요 지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방산업의 부실화는 철강 수요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년 철강재 생산량은 감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에 철강재 소비량은 0.6% 증가하는 것에 그쳐서 전반적으로 철강의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절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철강 대국, 중국과 지난 몇 년간 고유가를 통해 활발한 설비 투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중동의 철강 경기 방어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하였다.


■ 철강 가격은 재고조정과 함께 좀 더 약세를 보이다가 2009년 1분기가 지나면 하락 추세는 둔화될 듯

통상 철강 업체들의 수익성이 역사적인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시중에 쌓여 있는 재고가 어느 정도 소진되는 과정을 거쳐야 철강 제품 가격의 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 호황에 이어서 맞이하게 된‘유례 없는’전방 산업의 경기 급냉은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면서 공포심을 동반하고 있지만 적어도 과거 추세를 다시 돌아보고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철강 업체들의 수익성을 근거로 추산해 본 추가적인 제품 가격의 하락 여력은 현재 시점에서 약 100달러 정도, 12%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각 지역별로 재고 수준도 높은 상황이어서 통상 재고 조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가 지나야 제품 가격의 하락 속도가 둔화되면서 바닥 시점을 점쳐 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철강 업종 투자 전략 : 포스코 Top pick

철강 가격의 하락이 본격화 되고 경기 하락의 추세가 깊어지면 질수록 대형사에 대한 부가가치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양극화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포스코가 가장 적절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 가격이 내년 1분기 말 경에 하락 속도를 늦추다가 3분기 비수기가 지나야 겨우 반등의 기미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가 철강 가격을 앞서 간다는 것을 감안할 때 철강 가격의 저점이 가시권 내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1분기 말이 되면 철강 업종 주가의 바닥을 논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주가 모멘텀의 약화와 부정적인 투자 심리 때문에 거의 모든 철강 업체들의 주가가 PBR Band의 역사적인 하단에 도달해 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은‘역사적인 하단’이라는 것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없다는 증거이다.

향후 철강 가격의 바닥 시점을 전망 할 수 있고, 철강업체들의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까지는 더욱더 대형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세한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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