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EXPO 시설공사비만 1조4,017억원

여수EXPO 시설공사비만 1조4,017억원

  • 수요산업
  • 승인 2008.1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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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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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 기반시설 조성에 총 2조389억원이 투입되고, 이 가운데 순수 시설공사비만 1조4,0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확정한 종합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 총 사업비는 민간투자 7,107억원을 포함해 총 2조389억원으로 시설비 1조7,310억원, 운영비 3,079억원이 사용된다. 이는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 규모에 비해 약 22%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시관 현상공모 및 설계, 민간사업자 유치, 전시 컨텐츠 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은 오션타워를 비롯해 추가된 건축물의 시설비를 반영하고 그동안 손에 잡히지 않았던 구체적인 시설과 시설공사비, 규모를 구체화했다. 기본계획에 담긴 시설비는 총 1조7,310억원으로 이 중 부지매입비와 조사설계비, 감리비 등을 제외한 순수 시설공사비는 전체 시설비의 68%인 1조4,017억원에 달한다.

시설공사비는 건축공사비가 9,687억원으로 가장 많고 토목공사비는 4,288억원, 사후활용 투자비가 42억원을 각각 차지한다. 건축공사비 가운데 6,079억원이 전시시설 및 행사·이벤트시설, 지원·관리시설, 상업시설 등 박람회장 내부 건축물에 투자된다. 특히 주제관 및 한국관 등 모두 9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시설에는 전체 건축공사비의 49%인 3,082억원이 투입된다. 또 이번에 시설계획에 추가된 오션타워를 비롯한 스카이타워 및 아쿠아리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행사·이벤트시설 건축에 1,834억원을 집행한다. 이와 별도로 박람회장 외부 건축공사비는 3,608억원이며 이 중 84%인 3,068억원이 덕충동의 종사자 주거단지 건축비에 사용된다.

박람회장 부지 및 엑스포타운 조성 등 박람회 개최에 따른 기반조성공사에는 4,288억원이 투자된다. 박람회장 안 5건의 토목공사에 1,726억원, 박람회장 밖 9건의 토목공사에는 2,5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재정사업과 별도로 7,107억원 민간자본을 유치해 일부 건축물을 세운다.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아쿠아리움 및 엑스포타운, 콘도 등 3건은 6,044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기로 했다. 당초 민자유치 규모는 4,800억원이었으나 엑스포타운의 조성규모가 2배로 늘어 유치 금액이 크게 늘었다.

한편 이날 확정된 종합기본계획은 다음달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며, 여수박람회는 BIE 총회 승인시부터 공식적으로 참가국 유치가 가능해 진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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