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70만원대 무너져

수입 철근, 70만원대 무너져

  • 철강
  • 승인 2008.11.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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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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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철근의 국내 유통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수입 철근은 톤당 70만원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 이상 중국산 철근은 톤당 68~69만원, 10~13㎜ 일본산 철근은 톤당 75만원 안팎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수입업체들은 판매가격을 유지하려 해왔으나 국산 철근 가격의 가격 하락에 따라 가격을 점차 낮춘 것으로 보인다. 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82만원에서 톤당 75만원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산 제품의 공장도가격은 현대제철 제품이 톤당 93만1,000원(현금 기준)을 보이고 있다. 유통가격과의 차이가 최대 17만원까지 벌어진 것. 이에 따라 제강사의 12월 가격 인하도 톤당 10만원을 넘는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현재의 가격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톤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도 예상되고 있어, 수입산 철근의 유통가격은 이론적으로는 톤당 50만원대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업체들은 12월 인도분 계약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제강사의 가격 인하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격 조정 이후에 수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본격적인 계약은 12월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철근 수입업계의 중론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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