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조남홍)가 발표한 '2008년 10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은 123만6,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미국공장이 21만6,6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 감소하고 터키공장 역시 7만2,670대로 1.1%가 줄었으나 인도공장이 40만2,852대로 47.6% 급증하고 중국공장 역시 24만8,724대로 32% 증가하면서 총 94만9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4%가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중국공장에서는 11만8,606대로 39.2%가 증가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도 17만6,808대로 51.7%가 급증해 전체 전년 동기 대비 46.4%가 급증한 29만5,414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10월까지 해외 공장의 생산대수 역시 급증추세가 이어졌으나 11~12월에는 이 같은 증가세가 주춤거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올해 해외 생산대수 목표인 16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 대수 (단위 : 대, %)
구 분 |
현대 |
기아 |
총계 | ||||||
인도 | 중국 | 미국 | 터키 | 합계 | 중국 | 슬로바키아 | 합계 | ||
2007.1∼10 |
272,883 | 188,454 | 221,479 | 73,500 | 756,316 | 85,218 | 116,577 | 201,795 | 958,111 |
2008.1∼10 |
402,852 | 248,724 | 216,654 | 72,670 | 940,900 | 118,606 | 176,808 | 295,414 | 1,236,314 |
전년비 |
47.6 | 32.0 | -2.2 | -1.1 | 24.4 | 39.2 | 51.7 | 46.4 | 29.0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실적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