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해저 파이프라인 검토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해저 파이프라인 검토

  • 수요산업
  • 승인 2008.1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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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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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PNG) 도입과 관련해 가스공사가 육상으로 북한을 통과하는 방안과 함께 동해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6일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PNG) 도입과 관련  "가즈프롬 알렉세이 밀러 회장 등과 만나 북한 육상을 통과하는 PNG 공급이 안 된다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러시아 해양연구소 측에서는 해저 파이프라인이 오히려 육상에서 터널을 뚫고 다리를 놓는 것보다 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 9월 29일 한·러 정상이 합의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PNG 도입' 방안 대신, 경제성·환경성 측면에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도입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육상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아이디어 차원인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안선을 타고 원산까지 내려와 원산-평양 간 고속도로를 따라서 개성을 통해 서해쪽으로 배관을 설치하는 방법이 경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사장은 또 "러시아 측에서 동해 대륙붕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어서 탐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며 "다음달 실무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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