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슬래브 품질 크게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 슬래브 품질 크게 개선

  • 철강
  • 승인 2008.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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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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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슬래브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슬래브 품질혁신’ 빅Y 활동으로 ‘품질’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강부와 품질기술부, 정비부서 및 기술연구소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슬래브 품질혁신 빅Y 구성원들은 정직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표준준수로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자는 ‘선순환적 품질개선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조업부서와 내화물 공급사, 기술연구소가 합동으로 타이어코드강 전용 내화물을 개발해 단선율을 크게 개선했고 청정성 향상 한계에 봉착했던 베어링강은 엔지니어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성분을 미세 제어하는 방법을 발견, 해외 고객사들로부터 품질 인증까지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기강판의 경우 새로운 탈산기술을 개발해 전년 대비 청정도가 30% 이상 개선된 실적을 보였으며 후판 슬래브 또한 수소 저감활동을 통해 불량률을 종전 대비 10%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내부품질뿐만 아니라 표면 크랙 발생도 대폭 낮췄다.

합금강의 크랙 저감을 위해 2차 냉각, 몰드 플럭스 등 강종별 차별화 기술을 개발했고 압연 등 후공정과 크랙의 발생원인에 대한 인식차를 줄이고자 검사 전문팀을 신설해 슬래브 검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대표적인 품질영향 측정설비인 ‘온라인 롤 갭(On-Line Roll Gap)’ 측정장치를 자력으로 개발하는 등 신뢰도가 높은 품질예지 시스템의 가동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빅Y 활동을 통해 고객의 클레임률을 80% 가까이 줄인 반면, 고객품질 만족지수는 7% 이상 높였다"며 "연간 402억여원의 재무효과와 특허출원 5건, 기술표준개정 76건의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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