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는 최근 세계 철강산업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자원강국 러시아 철강산업』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국내 철강업계의 신흥 시장 진출 및 후발 철강국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발간된 것으로 금년에 베트남, 중동에 이어 세 번째이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구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세계 최고수준의 저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철강수출에서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 고성장에 힘입어 2000년~2007년 기간중 철강내수가 연평균 10.6%의 급속히 증가하였다고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러시아의 철강수출이 크게 증가해 세계 철강시장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수입장벽이 전무한 우리나라의 경우 러시아 리스크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러시아는 풍부한 철강원료 자원과 고성장 재개시 고급재를 중심으로 구조적 공급부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