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전.자동차부품 수출 두자릿수 감소

11월 가전.자동차부품 수출 두자릿수 감소

  • 일반경제
  • 승인 2008.12.01 14:01
  • 댓글 0
기자명 서의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도 14.6%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2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내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92억6천만 달러, 수입은 289억6천만 달러로 2억9천700만 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냈지만 1~11월 무역수지는 133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 무역수지는 100억 달러대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의 84억5천만 달러 적자를 넘길 전망이다.

주력품목별 수출을 보면 선박(35%)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을 뿐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은 컴퓨터(-55%), 가전이 가장 부진했으며,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철강(-2%) 등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선진국 경기침체와 개도국의 성장둔화로 확산되어, 중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수입수요가 급감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위축 및 재고 감축을 이유로 바이어들이 기존수출주문의 선적지연, 축소 또는 취소를 요청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향후 수출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