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소(神戶製鋼所)가 인도의 대형 철강사인 에사르그룹(Essar Group)과의 포괄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고품질강판 기술을 고베가 제공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본계 자동차업체에 공급하는 체제다. 인도 자동차시장 확대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향후 제철관련 합병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사르는 연간 총 9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도 철강업계 3위의 철강사다. 고베제강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 기술 등을 에사르에 이전할 계획이다.
다른 일본 철강사로는 신닛테츠(NSC)가 타타스틸(Tata Steel)과, 스미토모금속공업(住友金屬工業)이 부샨(Bhushan Steel)과 각각 제휴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