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마무리…할인폭이 문제

가격 인하 마무리…할인폭이 문제

  • 철강
  • 승인 2008.12.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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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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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국내 형강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졌다. 현대제철이 12월부터 형강 가격을 톤당 12만원씩 인하한데 이어 지난 1일 동국제강과 한국특수형강, 화인스틸 등이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형강 가격 인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실수요 측에 적용해왔던 할인폭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말부터 제조업체들은 실수요에 톤당 최대 7만원 수준의 할인을 적용해왔다. 유통업체들이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를 예상하고 인하된 가격을 미리 반영하면서 유통가격이 대폭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실수요 공급가격과 유통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자 실수요 측의 요구로 할인을 적용한 것.

이번 가격 인하로 시장의 가격 혼란은 수습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할인은 여전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제품이나 규격에 따라 유통가격이 여전히 제조업체의 공장도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H형강의 경우 톤당 9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제강사와 유통업체들은 판매가격 책정을 선뜻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적어도 톤당 2~3만원 수준의 물량할인이 12월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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