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1차 채권단회의가 3일 오후 3시 우리은행에서 열린다.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은 2일 “워크아웃 수용을 위해서는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1차 채권단회의에서 최종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우방의 채무는 금융권 직접대출 1,099억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3,459억원, 보증채무 4,000여억원 등 모두 9,000억여원이다. 채권기관은 제2금융권 23개를 포함,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채권단은 자금관리단을 우방에 파견하고 외부 실사기관을 선정해 재무구조와 자금흐름, 사업전망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