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감산에 인발강관업계 타격

자동차 감산에 인발강관업계 타격

  • 철강
  • 승인 2008.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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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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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생산량을 줄이는 등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함에 따라 인발강관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생산량 조절에 돌입한 것은 GM대우. GM대우자동차는 당초 12월중 전 공장에 대해 8일간의 가동 중단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토스카와 윈스톰 등 SUV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부평 2공장의 가동을 다음달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중단키로 했다.이와 함께 12월 22일부터 8일간 부평1공장과 군산, 창원 등 모든 공장의 가동도 멈출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도 생산직원의 전환배치를 실시하는 한편 350여명의 유휴인력의 유급 휴가에 돌입한 상태며, 르노삼성도 르노그룹 본사의 감원작업의 일환으로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대·기아자동차는 주말 특근 및 공휴일 특근을 중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생산량 조절에 돌입했다.

  이 같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 움직임으로 인해 인발강관 회사들의 재고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인발강관 업체 1∼2곳은 12월부터 공장 가동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 회사의 감산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무리하게 투자한 자동차 부품 2,3차 벤더회사들의 자금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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