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컬러강판 시장이 25만여톤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수급 전망에 따르면 총수요는 전년 대비 12.8% 감소한 173만여톤, 내수는 19.7% 감소한 78만여톤으로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감산에 돌입한 컬러강판 업체들의 생산량은 172만여톤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스틸 No.5CCL이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몇몇 업체들이 1Coat 설비를 신설하면서 10~20만톤 증가가 예상된다.
이들 신설 CCL은 특화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나 수익성 보전을 위해 건재용 컬러강판 생산에 치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건축용 싱글시트 및 패널용 시장이 약 20%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 단가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컬러강판 총 수 요 명목소비 수 출 생 산 수 입 전년비 전년비 전년비 전년비 전년비 2009 1,737 -12.8 784 -19.7 953 -6.1 1,720 -8.1 17 -86.2 2008 1,991 2.4 976 -4.8 1,015 10.5 1,871 -1.7 120 202.9
<2009년 컬러강판 수급 전망> (단위 : 천톤 ,%)
자료 : 한국철강협회
특히, 환율이 낮아지게 되면 중국산 수입재 증가도 국내 컬러강판 유통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수출도 올해 대비 6.1% 감소한 95만여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유럽 미국 가전시장 축소 및 CIS, 동남아 등지 패널수요 감소 등이 수출 판매 발목을 붙잡을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