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두바이유가, 60달러 수준 전망

내년 두바이유가, 60달러 수준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12.08 15:02
  • 댓글 0
기자명 김상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5일 한국석유공사에서 `2009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제43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두바이유 가격이 6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의회는 우선 올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은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심화에 따른 석유수요 급감, 달러화 강세, 투기자금 유출, 시장 불안 심리 악화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7월4일 10.7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40.92달러까지 70% 폭락했다. 이같은 폭락에 지난 4일 기준 올해 평균 가격은 97.99달러, 올해 전체로는 94∼95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협의회는 그러나 "하반기 유가 급락은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인한 패닉으로 다소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60달러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패닉에서 벗어나 반등한 뒤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의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의회는 "내년 1분기는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달러화 강세 지속 등으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금융위기 진정과 완만한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대, 달러화 약세,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반등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의회는 특히 "하반기 금융위기 및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투기자금 유입 증대 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