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본내 완성차 업체들의 2008년 감산 규모가 176만 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완성차 수요가 줄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감산 규모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일본 완성차 업체 8개사의 감산계획 규모가 176만대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혼다자동차는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기준 감산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7만1,000여대 확대시킨 14만1,000대를 감산할 계획이다. 고유가로 인해 판매가 부진해졌던 SUV와 픽업트럭에 이어 고연비 중소형차 생산도 축소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요타 자동차도 전세계적으로 95만대를 줄이기로 했고 스즈키는 24만대, 닛산은 20만대 이상을 감산하는 한편 마쯔다가 5만대 가량 생산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 소재용 철강재 수요 역시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일본 철강업체들의 감산도 불가피해 보이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